파주시, ‘2025년 인구주택총조사’ 조사요원 모집 – 시민의 삶을 기록하는 손길

파주시, ‘2025년 인구주택총조사’ 조사요원 모집 – 시민의 삶을 기록하는 손길

출처: 경기북부탑뉴스, 2025년 8월 27일 보도 | 기사 원문 보기

핵심 정리

파주시는 오는 9월 17일까지 ‘2025 인구주택총조사’를 수행할 현장 조사요원을 모집합니다. 조사요원은 파주시 전 가구를 대상으로 인구와 주택 관련 기초 데이터를 수집하게 되며, 인터넷·전화조사 이후 현장 방문이 필요한 가구를 대상으로 활동합니다. 이번 조사는 국가 정책과 지역 발전의 기초 자료가 되기 때문에, 시민들의 협조와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조금 더 깊이 들여다보기

‘총조사’라는 단어는 다소 딱딱하게 들리지만, 사실은 우리 삶과 가장 가까운 기록입니다. 누구와 함께 살고 있는지, 어떤 집에 거주하는지, 어떤 연령대가 늘고 줄고 있는지— 이 모든 데이터가 모여 파주의 미래가 그려집니다. 단순한 통계가 아니라, “이 도시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의 지도”가 되는 것이죠.

예를 들어, 최근 몇 년 사이 파주시에는 신도시 아파트 단지가 크게 늘었고, 젊은 부부와 아이를 키우는 세대가 많이 들어왔습니다. 반면 농촌 지역은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런 변화는 막연한 추측으로 알 수 없고, 오직 인구주택총조사라는 ‘공식 기록’을 통해 정확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즉, 조사요원의 한 장 한 장 기록이 모여 파주의 미래 정책이 설계되는 셈입니다.

또한 조사요원 모집은 단순한 아르바이트가 아닙니다. 낯선 가구를 방문해 주민들과 대화하며, 통계라는 이름의 공적 기록을 만들어내는 과정입니다. 그 속에는 “나도 우리 도시의 역사를 기록하는 한 사람이 된다”는 보람이 있습니다. 실제로 과거에 조사요원으로 참여했던 시민들은 “내가 모은 데이터가 행정 정책의 기반이 된다니 뿌듯하다”는 소감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현장에서 느낄 의미

이번 조사의 가장 큰 의미는 “주민이 곧 통계의 주체”라는 점입니다. 조사요원은 단순히 숫자를 집계하는 사람이 아니라, 각 가정의 생활을 존중하며 그것을 미래 정책의 씨앗으로 옮겨 담는 사람입니다. 특히 1인 가구 증가, 청년 주거, 고령 인구 확대 등 파주가 마주한 사회 변화는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구체적인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조사요원에게는 세심함과 공감 능력이 요구됩니다. 서류만으로는 알 수 없는 생활의 현실, 주민의 표정과 목소리까지 함께 담아내야 하니까요. 숫자 뒤에 숨어 있는 사람의 이야기를 듣는 자리이자, “통계는 곧 시민의 삶”임을 확인하는 과정입니다.

강기자가 전하는 말

통계라는 말은 차갑게 느껴질 수 있지만, 그 안에는 온기가 있습니다. 아이들의 웃음소리, 어르신의 삶의 무게, 청년의 설렘과 불안까지… 이 모든 것이 숫자로 기록되며 정책의 언어가 됩니다. 조사요원으로 참여하는 분들은 단순히 일자리를 얻는 것이 아니라, 파주의 오늘을 기록하고 내일을 설계하는 ‘숨은 주인공’이 되는 것입니다. 그들의 손끝에서 적힌 수치는 머지않아 도시의 안전망, 복지, 주거 정책으로 되돌아올 겁니다.

함께 나누는 마음

우리는 매일 살아가지만, 우리의 삶이 기록되는 순간은 많지 않습니다. 이번 인구주택총조사는 “평범한 일상도 소중한 기록이 된다”는 메시지를 전해줍니다. 여러분이 응답하고, 조사요원이 그것을 적어내려갈 때, 그 순간은 파주시라는 한 도시의 역사가 됩니다. 작은 목소리 하나하나가 모여 미래의 큰 그림을 그리는 밑그림이 되듯, 이번 총조사도 그 소중한 첫걸음입니다. 강기자가 여러분과 함께, 그 길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