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2025년 제2회 추경예산 3조 7천억 편성 – 시민안전·민생회복 집중
출처: 프레시안, 2025년 8월 25일 보도 | 기사 원문 보기핵심 정리

고양특례시는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3조 7,063억 원 규모로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습니다. 이는 제1회 추경보다 2,809억 원, 약 8.2% 증가한 규모입니다. 이번 추경은 재해 복구와 시민 안전 강화, 민생 안정, 생활 인프라 확충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특히 8월 중순 기록적인 폭우 이후 피해 복구가 시급해지면서 관련 예산이 반영됐고, 청년층을 비롯한 서민 생활 안정 대책도 함께 마련되었습니다. 오는 9월 1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제297회 고양특례시의회 임시회에서 본격적인 심의에 들어갑니다.
조금 더 깊이 들여다보기
추경이라는 단어는 다소 딱딱하게 들리지만, 그 속에는 시민을 위한 따뜻한 의지가 숨어 있습니다. “당신의 안전과 일상을 지켜드리겠습니다.”라는 말처럼, 이번 예산에는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형 사업들이 다수 포함됐습니다. 8월 13일 집중호우로 훼손된 도로, 공원, 하천 복구에만 51억 원이 편성되었고, 지하차도 진입차단시설 설치(21억), 우수유출저감시설 구축(15억), 장진제2교 재가설(15억), 가화교 내진보강(7억) 등 안전 관련 사업도 눈에 띕니다.
이러한 시설 개선은 단순한 공사가 아니라, 시민이 안심하고 거리를 걸으며 비가 내려도 두려움 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돕는 안전망 역할을 합니다. 특히 최근 기후 변화로 인해 예상치 못한 집중호우가 잦아진 상황에서 이 같은 투자는 시민들의 불안을 덜어주는 최소한의 장치라 할 수 있습니다. 즉, 예산이 곧 안전이라는 인식이 구체적인 사업으로 이어진 것입니다.
민생 예산도 빠지지 않았습니다. 소비쿠폰 발급 사업(1,729억 원)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청년 월세 특별지원(14억 4천만 원)은 주거비 부담 완화를 위해, 고양스포츠타운 조명 개선(10억 원)은 생활 여가 환경 개선을 위해 마련됐습니다. 특히 청년 월세 지원은 단순한 비용 보조가 아니라, 청년층의 독립과 자립을 응원하는 상징적 의미를 갖습니다. 지방정부가 청년의 삶에 직접 손을 내미는 순간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예산을 마련하는 과정은 쉽지 않았습니다. 소비쿠폰 사업의 시 부담분 135억 원은 재정안정화기금 융자로 충당해야 했고, 시 재정 여건은 여전히 빡빡한 상황입니다. 시 관계자는 “세입은 부족하지만, 꼭 필요한 곳에 꼭 필요한 만큼 쓰겠다”며 재정의 어려움 속에서도 선택과 집중을 강조했습니다. 이는 무리한 확장이 아닌, 한정된 자원을 어디에 우선 배치할 것인가에 대한 치열한 고민이 담긴 대목입니다.
강기자가 전하는 말
숫자만 보면 거대한 예산안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작은 온기가 느껴집니다. 폭우가 휩쓸고 간 길 위에 다시 놓이는 아스팔트, 어둠 속에서 환하게 켜질 가로등, 월세 고지서를 받아 들고 걱정하던 청년에게 건네지는 한 장의 지원서… 이 모든 장면 속에는 “당신의 곁에 우리가 있습니다.”라는 시의 메시지가 담겨 있습니다. 결국 이번 추경은 거대한 도시 정책이 아니라,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일상에 작은 등불을 켜주기 위한 움직임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함께 나누는 마음
비가 그치면 하늘은 더욱 맑아집니다. 예산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은 다소 버거운 숫자로 보일 수 있지만, 시간이 흐르면 우리의 삶 속에서 안전과 편리, 그리고 온기로 되돌아올 것입니다. 고양시가 심은 작은 씨앗들은 머지않아 튼튼한 나무로 자라 시민들의 발걸음을 지켜주고, 그늘을 만들어 줄 것입니다. 그리고 그 나무 사이로 비추는 햇살처럼, 도시 곳곳에 웃음과 여유가 스며들기를 기대합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고양시는 단순한 행정 구역이 아니라, 함께 숨 쉬고 서로를 지켜주는 공동체입니다. 이번 추경을 계기로 시민 모두가 더 든든하게 느낄 수 있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안전과 민생”이라는 두 축이 균형 있게 이어지기를 강기자는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 고양시 뉴스 - 고양시 최신 소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양시, 사례관리·통합돌봄 담당자 역량 강화 교육 실시 – 시민 돌봄의 질을 한층 높입니다 (0) | 2025.09.06 |
---|---|
고양시, “꿈을 현실로” ‘2025 고양 미래 진로박람회’ 성황리 종료 (0) | 2025.09.05 |
고양시, 2025 오르빛 워터파고다 개최 – 빛과 물이 어우러진 미디어아트의 향연 (2) | 2025.09.01 |
고양시, 커피 협회 공식 출범 – 지역 커피 산업에 향긋한 바람이 분다 (2) | 2025.08.30 |
고양시, 드론앵커센터 개관 2주년 – 미래 하늘산업의 거점으로 자리매김 (2) | 2025.08.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