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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공동주택 음식물류폐기물 RFID 종량기 도입 – 디지털 기술로 생활 복지의 새 길 열다

강창모기자 2025. 9. 7. 08:39

고양시, 공동주택 음식물류폐기물 RFID 종량기 도입 – 디지털 기술로 생활 복지의 새 길 열다

출처: 전자신문, 2025년 8월 31일 보도 | 기사 원문 보기

핵심 정리

고양특례시는 오는 9월부터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음식물류폐기물 RFID 종량기 지원사업’**을 본격 시행합니다. RFID(무선주파수 인식) 기술을 활용해 음식물 쓰레기를 버릴 때 무게를 자동으로 측정하고, 그 결과에 따라 요금이 부과되는 시스템입니다. “배출한 만큼만 비용을 내는 공정한 방식”이라는 점에서 주민들의 관심을 끌고 있으며, 동시에 음식물 쓰레기 감량 효과도 기대되고 있습니다.

조금 더 깊이 들여다보기

음식물 쓰레기는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며 환경 문제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종량제 봉투나 카드 방식으로 관리가 이루어졌지만, 배출량과 요금 사이에 불일치가 발생하거나, 실제 줄이기 어려운 구조적 한계가 존재했습니다. 이에 고양시는 RFID 기술을 접목해 **정확하고 투명한 관리 체계**를 마련하고자 한 것입니다.

RFID 종량기가 설치되면, 주민이 카드를 태그한 뒤 음식물을 버리면 기기가 자동으로 무게를 측정해 데이터베이스에 기록합니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모든 정보는 시스템으로 전송돼, 가정별 배출 현황과 요금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즉, 주민들은 자신의 배출 습관을 되돌아볼 수 있고, 도시는 수집된 데이터를 활용해 보다 효과적인 감량 정책을 설계할 수 있습니다.

시는 이번 사업을 위해 공동주택 단지와 협력하여 안내 설명회를 진행하고, 실제 사용 방법과 요금 체계에 대해 주민들의 이해를 돕고 있습니다. “환경 정책은 참여가 곧 성과”라는 인식 아래,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이끌어내기 위한 과정이 병행되고 있는 것이죠.

정책적 의미와 기대 효과

이번 정책의 가장 큰 의미는 **환경 보호와 복지 향상이 동시에 실현**된다는 점입니다. 첫째, 정확한 계측을 기반으로 한 요금 부과는 **사회적 형평성**을 담보합니다. 많이 버린 만큼 더 내고, 적게 버린 만큼 절약할 수 있는 구조이기 때문입니다. 둘째, 음식물 쓰레기의 감량은 곧바로 **폐기물 처리 비용 절감**으로 이어져, 시 재정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미칩니다. 셋째, 수집된 데이터는 도시 차원의 환경·복지 정책 설계에 활용돼, 고양시를 스마트 환경 복지 도시로 한 단계 도약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주민들의 생활에도 변화가 예상됩니다. 가정마다 “어떻게 하면 음식물을 줄일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자연스럽게 던지게 되고, 이 과정에서 가정의 소비 습관이 개선될 수 있습니다. 작은 실천이 모여 도시 전체의 환경 지표를 바꾸는, 바로 그 첫 단추가 RFID 종량기입니다.

강기자가 전하는 말

“버리는 순간이 아니라, 준비하는 순간부터 줄여야 한다.” 이 말이 이번 정책과 참 잘 어울립니다. 음식물을 버릴 때마다 무게와 비용이 기록된다는 사실은, 우리가 무엇을 얼마나 남기고 있는지 스스로 돌아보게 만듭니다.

“환경을 지키는 일이 곧 생활 복지의 시작”

고양시의 이번 정책은 주민의 일상과 도시의 미래가 맞닿아 있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함께 나누는 마음

우리가 매일 버리는 작은 쓰레기 하나가 사실은 도시 전체의 미래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RFID 종량기의 도입은 단순히 기술을 적용한 행정 서비스가 아닙니다. “내가 줄이면 우리 모두가 가벼워진다”는 마음을 실천으로 옮기는 통로입니다. 앞으로 고양시의 길목마다, 더 투명하고 깨끗한 생활 환경이 마련되기를 기대합니다. 강기자는 오늘도 그 변화를 따뜻하게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