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운정신도시-야당동 보도육교 11월 개통 예정

파주시, 운정신도시-야당동 보도육교 11월 개통 예정

출처: 파주타임스

파주시는 운정신도시와 야당동을 연결하는 보도육교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오는 11월 개통을 목표로 막바지 점검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주민들이 수년간 요구해 온 숙원 사업이 드디어 가시적 성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보행자에게 가장 위험했던 길, 이제는 달라진다

– 운정신도시와 야당동을 오가는 길은 차량 통행량이 많고, 보행자 보호 장치가 부족해 그동안 안전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습니다. – 특히 야간이나 비가 오는 날에는 횡단보도의 시야가 좁아 사고 위험이 컸습니다. 통학로로 이 길을 이용하는 초등학생 학부모들은 늘 가슴을 졸이며 아이를 등하교 시켜야 했습니다. – 보도육교가 완공되면, 주민들은 더 이상 차량 사이를 가로질러야 하는 불안한 상황에서 벗어나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게 됩니다. –

작은 다리 하나지만, 그 다리가 아이들의 안전과 어른들의 안심을 지켜줄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주민들의 기대와 바람

– 주민들은 “육교가 생기면 위험한 도로를 건너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 크게 반기고 있습니다. 실제로 운정 지역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아이 키우는 부모 입장에서는 정말 기다리던 소식”이라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또 다른 주민은 “야당역을 오가며 늘 위험했던 구간이 해소돼 출퇴근길이 한결 편해질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 하지만 기대와 함께 현실적인 우려도 있습니다. 계단이 가팔라 노약자나 유모차, 휠체어 이용자들이 불편할 수 있고, 야간 조명이나 방범시설이 충분하지 않으면 또 다른 안전 사각지대가 생길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 따라서 파주시는 시설의 물리적 완성도뿐 아니라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접근성, 안전 관리, 유지 보수**까지 꼼꼼히 챙겨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깊이 들여다보기 – 단순한 ‘길’ 이상의 의미

– 이번 보도육교 개통은 단순히 하나의 구조물이 세워지는 것이 아니라, 지역 공동체의 삶의 질과 직결되는 변화입니다. – 보행 환경은 도시의 품격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이기도 합니다. 화려한 건물이나 넓은 도로보다, 주민들이 매일 안전하게 걸을 수 있는 길이 진정한 도시 경쟁력을 만든다는 지적은 오래 전부터 있었습니다. – 운정신도시처럼 신도시와 기존 마을이 맞닿아 있는 곳에서는 이런 보행 환경이 특히 중요합니다. 이 작은 다리가 두 지역을 잇는 ‘안전한 다리’이자, 두 세대와 공동체를 이어주는 ‘상징적 다리’로 자리매김할 수 있습니다. – 또한 아이들뿐만 아니라, 야근을 마치고 돌아오는 직장인, 저녁 운동을 즐기는 주민들에게도 “마음을 놓을 수 있는 길”이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강기자가 전하는 말

취재 현장에서 만난 한 학부모의 말이 기억에 남습니다. “솔직히 아이 손을 잡고 도로를 건널 때마다 심장이 철렁했어요. 이제는 조금 안심할 수 있겠네요.” 이 짧은 말 속에 지난 수년간 주민들이 겪어온 불안과 바람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습니다.

보도육교는 단순히 건축물이 아니라, 시민의 목소리에 응답한 ‘약속의 증거’입니다.

작은 시설 하나가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일상의 긴장을 풀어주며, 나아가 지역의 신뢰를 쌓아 올린다는 사실을 다시금 확인하게 됩니다.

함께 나누는 마음

혹시 여러분 주변에도 “건너기 무서운 길”이 있지 않나요? 가끔은 사소한 불편처럼 보이지만, 누군가에게는 하루하루의 불안이 됩니다. “계단이 불편하다”, “야간 조명이 더 필요하다”는 목소리 역시 결코 작지 않습니다. 강기자는 오늘도 그런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파주시가 더 안전하고 따뜻한 도시로 거듭나길 바라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의 발걸음을 지켜주는 길, 그 길 위에 안심과 신뢰가 함께 놓이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