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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주교동, 주민 참여형 보건복지 3개년 계획 수립 – 주민의 목소리로 복지의 길을 열다

강창모기자 2025. 9. 4. 16:44

파주시 주교동, 주민 참여형 보건복지 3개년 계획 수립 – 주민의 목소리로 복지의 길을 열다

출처: 미디어오늘, 2025년 8월 28일 보도 | 기사 원문 보기

핵심 정리

파주시 주교동이 **주민의 목소리를 직접 담아낸 보건복지 3개년 계획**을 수립했습니다. 이번 계획은 약 1,000명의 주민을 대상으로 진행된 생활 실태와 복지 욕구 조사를 바탕으로 만들어졌습니다. 특히 조사 과정에서 주민자치회,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행정 담당자 등이 함께 참여해, “주민이 주도하는 풀뿌리 복지 체계”라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이제 복지는 행정의 일방적 지원이 아니라, 주민이 직접 정책의 주인이 되는 단계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조금 더 깊이 들여다보기

이번 조사를 통해 드러난 주민들의 요구는 매우 구체적이었습니다. “아이를 맡길 곳이 부족하다”는 목소리에서 시작된 **방과 후 돌봄센터 확대**, “홀로 지내는 어르신이 불안하다”는 이야기는 **고립 어르신 돌봄망 구축**, “집이 오래되어 생활이 불편하다”는 호소는 **주택 노후화 대응 지원**으로 이어졌습니다. 행정이 정해주는 것이 아니라, 주민 스스로가 필요를 밝히고 그 필요를 정책으로 연결시킨 것입니다.

이 과정에는 조사에 참여한 주민들의 진솔한 일상과 어려움이 담겼습니다. “복지라는 단어가 멀게만 느껴졌는데, 이번 조사에서는 내 이야기를 할 수 있었다”는 주민의 말은 ‘참여가 곧 권리이자 변화의 출발점’임을 보여줍니다. 행정의 책상 위에서만 그려진 정책이 아니라, 골목과 가정, 주민의 생활 속에서 길어 올린 이야기가 실제 복지 계획으로 반영된 점이 이번 사업의 핵심 가치라 할 수 있습니다.

정책적 의미와 기대 효과

주교동의 보건복지 3개년 계획은 단순히 한 동네의 사업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이 모델은 향후 파주시 전체로 확대될 수 있고, 나아가 다른 지자체에서도 참고할 수 있는 좋은 사례가 됩니다. 주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한 정책은 실효성이 높고, 주민 만족도 역시 클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주민들이 정책 형성 과정에 직접 개입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이 정책은 우리 손으로 만든 것”이라는 공동체적 자부심을 키울 수 있습니다.

실제 기대되는 효과는 세 가지입니다. 첫째, 아동·청소년 돌봄 공백을 줄여 부모들의 양육 부담을 덜어줄 수 있습니다. 둘째, 독거노인과 고립가구 지원이 강화되면서 안전망이 촘촘해집니다. 셋째, 주거환경 개선을 통해 생활의 질이 높아지고, 복지 체감도 역시 올라가게 됩니다. 이처럼 삶에 직접 닿는 정책은 주민들의 신뢰를 이끌어내고, 더 적극적인 참여를 불러올 수 있습니다.

강기자가 전하는 말

복지라는 단어는 종종 거창하게만 들립니다. 하지만 이번 주교동의 사례는 달랐습니다. 주민들이 직접 나서서 말하고, 행정은 그 목소리를 담아내는 단순하지만 중요한 과정을 보여주었습니다.

“복지는 먼 곳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내 집 앞마당에서 시작된다.”

이 말이야말로 이번 계획의 가장 큰 메시지라 생각합니다. 우리 동네 주민들이 만들어낸 복지가 곧 ‘살아 있는 복지’임을, 주교동이 증명해주었습니다.

함께 나누는 마음

우리는 누구나 언젠가 도움이 필요한 순간을 맞이합니다. 그때 곁에 서 있는 것은 거창한 제도가 아니라, 함께 살아가는 이웃의 마음일지도 모릅니다. 주교동의 이번 3개년 계획은 행정과 주민이 함께 그 마음을 구체적인 제도로 만든 첫걸음입니다. 작은 목소리들이 모여 큰 울림이 되고, 그 울림이 사람 사는 세상을 더 따뜻하게 바꾸기를 기대합니다. 강기자는 오늘도 그 따뜻한 발걸음을 조용히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