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커피 협회 공식 출범 – 지역 커피 산업에 향긋한 바람이 분다
고양시, 커피 협회 공식 출범 – 지역 커피 산업에 향긋한 바람이 분다
출처: 스포츠조선, 2025년 8월 27일 보도 | 기사 원문 보기핵심 정리

고양특례시가 드디어 ‘고양시 커피 협회’를 공식 출범시켰습니다. 8월 26일 동국대학교 바이오메디캠퍼스에서 열린 출범식에는 이동환 고양시장과 관계자들이 함께하며 새로운 시작을 축하했습니다. 이 협회는 커피 산업과 관련된 전문가, 학계, 기업, 창업자들이 손을 맞잡고 지역 경제와 커피 문화의 성장을 이끌어가기 위한 민관 협력 플랫폼입니다. 단순한 취미나 유행이 아니라, 하나의 산업으로 자리매김할 기반이 마련된 셈입니다.
조금 더 깊이 들여다보기
커피는 이제 단순한 음료가 아닙니다. 한 잔의 커피 속에는 누군가의 하루가 녹아 있고, 소비자와 생산자, 바리스타와 창업자, 나아가 지역 상권까지 연결하는 힘이 있습니다. 고양시 커피 협회는 바로 그 연결고리를 더욱 단단히 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앞으로 협회는 바리스타 양성 교육, 창업 컨설팅, 원두 품질 관리, 커피 축제 개최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고양시민 누구나 커피 산업을 더 가까이 경험하고, 지역 차원의 새로운 경제적 기회를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고양시는 서울과 인접해 카페 창업이 활발한 도시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체계적 지원이나 공동 브랜드가 없어, 소규모 점포들이 각자 경쟁해야 했습니다. 이 협회가 생김으로써 이제는 “함께 성장하는 산업 생태계”로 전환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것이죠. 실제로 소상공인들은 공동 마케팅이나 원두 공동 구매 같은 협력 사업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카페 한 곳의 매출을 넘어, 지역 상권 전체의 경쟁력을 높이는 효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협회는 지역 청년들에게도 중요한 기회를 줄 것으로 보입니다. 바리스타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전문 자격을 취득하거나, 카페 창업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는 통로가 열리기 때문입니다. 청년들이 떠나지 않고 지역에서 꿈을 펼칠 수 있는 계기를 만드는 것, 그 자체로 큰 의미가 있습니다.
강기자가 전하는 말
저는 이번 협회 출범 소식을 들으며 ‘작은 한 잔이 모여 큰 이야기를 만든다’는 문장이 떠올랐습니다. 고양시 곳곳에 자리 잡은 수많은 카페는 이미 시민의 사랑방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나눈 대화와 웃음, 위로가 도시의 공기를 따뜻하게 바꾸어 왔습니다.
이제 그 힘을 모아 산업으로, 또 문화로 확장하려는 첫 걸음을 내디뎠습니다.
커피 협회의 출범은 단순히 경제적 이익을 넘어, 도시의 삶을 더욱 향기롭게 만들려는 시도라 할 수 있습니다.
함께 나누는 마음
어떤 날은 진한 에스프레소 한 잔이, 또 어떤 날은 부드러운 라떼 한 모금이 하루를 버틸 힘이 되어 줍니다. 고양시 커피 협회는 그 소박하지만 확실한 힘을 믿고, 더 많은 이들에게 전하려는 다짐의 결과물입니다. 이제 고양에서 커피는 단순한 기호식품을 넘어 사람을 이어주고, 문화를 키우고, 경제를 살리는 씨앗이 될 것입니다. 강기자는 이 씨앗이 무럭무럭 자라, 시민 모두가 그 향기를 나눌 수 있기를 따뜻하게 응원합니다.